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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청 주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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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문화 이래도 되는가 / 주례사협회

주례사 2015. 2. 10. 12:45

요즘 결혼문화 이래도 되는가 / 주례사협회

 

 

 

나는 대전 충청 주례사협회에서 부회장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우리 협회는 보건복지부에 등록하여 공인인증기관으로 설립된 (사)한국전례원에서

주례사교육이수하고 엄정한 시험을 거쳐 공인 전문주례인의 자격을 획득한 회원

들로 구성된 주례사들의 모임이다. 

구성 회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누가 보든지 사회지도층의 저명인사들로 구성되었고

어디에 내놓아도 험 잡을데 없는 유명인사들의 모임인 것이다.

 

예전에 남의 혼례에 주례를 집례하던 분들은  정치인이나 교수, 또는 고급 공무원들이

나 유명인만의 독무대였지만  주례 행위가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판결에 의해 정치

지망생들이 주례요구응하지않게 되면서 각종 교육기관에서 앞다투어 주례사교육

을 통해 주례인 자격자들을 배출하게 된 것이다.

 

필자도 그중의 한사람으로 협회를 통해 누군지 잘 알지도 못하는 신랑신부의 혼례식

에 집례를 하다보면 조금은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가 사회의 선배이며 내 자식같은

신랑신부에게 좋은 말해준다는 것이고 신랑신부가 사회적으로 저명하신 분들을

초빙 할 수 없기에 내가 협회를 통해서 라도 신랑신부의 어려움을  대신 해결해 준다

는 자부심으로 성실하게 주례에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인터넷상에  연일 광고지상에 폭주하며 올라오는 * *주례협회 등 이벤트

들의 행태보면  이제는 주례초빙의 범위를 벗어나  친구대행, 친척대행, 심지어는

부모대행 까지 5명은 얼마 10명은 얼마 상견례대행은 얼마라고 광고를 하는데 이런

업체가 정부의 허가는 받고 영업하는지 비공식적인 엉터리 사업체지 의심스럽

내눈과 귀를 어리둥절 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업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중에서도 주례활동을 하시는 주례자님들만이라도

그런 비도덕적인 업체와는 하루라도 빨리 인연을 끊으셔서  최소한에 주례자로서의

품위를 지켜주시기를 바랄뿐이다.

 

또 이런 사기적인 행위로 결혼식문화를 퇴폐화 시키는 업체에 대해서 정부의 단속

물론  새출발하시는 신랑신부의  기본적인 자세가 절실히 필요 할 것 같다.

가짜 부모님과 가짜 친척친구들이 참석하여 치른 결혼식이 얼마나 멋지고 화려할지

몰라도 양심을 이고 치른 결혼식은 평생토록 가식과 후회속에서 살아야만 할

것이다.

 

                                                                                          글씀...안 광 승